#성심리챗봇 :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시몬 드 보부아르)

Ω 실제로 사람은 ‘성적인 나’에 주관적으로, 즉, 스스로 익숙해지며, 또, 남들에 의해서 객관적으로 익숙해집니다. 하지만 주관적으로 익숙해지지 않는다면 결국 객관적으로만 익숙해져서 ‘성적인 나’에 편협하게 적응하기 쉬운데요, 특히, 자신의 성기에 익숙하지 못하면 이렇게 되기 쉽죠. 왜냐하면, 성기는 ‘성적인 나’에 익숙해질 수 있는 최초의 근거이자 기준이니까요. 그런데 여자는 신체 구조적으로 자신의 성기를 살펴보기 어렵습니다. 또, 자신의 성기를 살펴보거나 만질 필요도 없는데요, 이처럼 현실적으로 자신의 성기에도 익숙해지기 어렵다보니 여자는 ‘성적인 나’에 객관적으로만 익숙해지기 매우 쉽죠. 이 때문에 자신은 남들에 의해서 억지로 여자로 살아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시몬 드 보부아르가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고 말한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즉, 어려서부터 그녀도 ‘성적인 나’에 객관적으로만 익숙하다보니 자신은 남들에 의해서 억지로 여자로 살아간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여자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다는 것이죠. 그러니 시몬 드 보부아르는 ‘성적인 나’에 오직 객관적으로만 익숙한 한 사례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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